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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야기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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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말 중 하나가
가진 자들에겐 희망이란 게 없다.
없는 서민들이나 희망이란 걸 가지고 있다고 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의 가치는 현실적으로 중요하다.
1명의 부유한 자가 백만명의 부만큼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현실적으로 보통 사람이 부유층이 된다는 건 불가능하다.
그러함에도 보통사람에게 돈이 없으면 생명의 위협을 받을 만큼 잔인한 현실이기에
부유층에겐 한 끼 식사값밖에 안 되는 돈을 벌기 위해 죽어라 일을 해야 한다.

희망?
과연 그것은 가치가 있는 걸까?
부유층이 자신의 부를 더 불리기 위해 심어놓은 장치는 아닐까?
보통사람들이 일을 하면 할수록 부유층들은 더 많은 부를 축적할 수 있다.

난 생각한다. 희망에 대해서.
과연 삶의 가치가 돈에 의해 좌우되는 걸까?

산책을 하며 생각한다.
나는 지금 산책을 하며 행복감을 느끼지만
과연 돈이 없다면 산책을 할 수 있을까?
산책을 한다 해도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까?
만약 당신에게 내일부터 가진 게 하나도 없는 삶이 시작된다면
당신에게 희망이란 어떤 의미로 다가올 것인가?
잔인한 현실 앞에 생존 외에 헛된 희망을 가질 수 있을까?
당신은 지금 돈이 있기 때문에 살아갈 수 있는 것 아닌가?
나는 대학생 시절부터 자본주의를 공부하며 현실의 잔인함을 느끼며 살아오고 있다.
지금 한국은 노동의 가치가 가진 자들의 횡포에 사실상 노예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 같다.
막을 길이 없다.
현실은 자신을 노예취급하는 가진 자들을 여전히 지지하고 있다.
난 생각한다.
희망이 빠르게 사라져 가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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