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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산림욕장길 산책. 대공원 둘레길 (Canon 5D)

날씨가 참 맑은 날이다.

점심 먹고 병원 들를 일이 있어서 병원에 갔다가 나와서 몇 컷 찍고 산림욕장길로 향했다.

 

 

 

 


숲은 언제나 좋다.

편하게 숲 속길을 걸을 수 있는 곳이 가까이에 있어서 정말 좋다.

 

 

 

 

 


가을 단풍이 서서히 조용히 다가온다.

 

 

 

 

 


숲 속길에 스며드는 빛이 너무 좋아

걷는 내내 빛만 담았던 것 같다.

 

 

 

 


길이 잘 포장되어 있어서 깔끔하기도 하고 걷기도 편하고 참 좋다.

 

 

 

 

 


평일이라서 사람들이 간간히 스쳐 지나간다.

맑은 날 산림욕장길을 걷노라면 노래가 절로 나온다.

 

 

 

 

 


그냥 걷기만 하면 1시간 조금 넘는 거리인데

사진도 찍고 천천히 걷고 잠시 쉬고 하다 보니 2시간 반 정도 걸렸다.

참 좋은 시간이었다.


원래 산림욕장길은 오전에 가면 정말 좋은데

오후 3시부터 걸으니

끝트머리 즈음에는 해가 산 너머로 넘어가서 해가 지고 있었고

무거운 카메라 가방을 들고 걷다보니 좀 힘이 들었다.

가벼운 카메라를 챙겨가면 참 좋겠지만

좋은 사진을 위해 풀프레임 바디와 렌즈를 들고 다니는 요즘이다.

집에 와서 시원하게 샤워하고

치킨에 맥주 한 캔 하고 있자니 천국이 따로 없다.

이렇게 하루가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