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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2023년 후지필름 S5Pro, 후지 오프로

후지필름 X- 시리즈 카메라들이 대부분 매진이고 재입고도 기약 없고

예약을 걸어놔도 최소 3개월 이상 걸리다 보니

가격 또한 너무 상승한 마당에

내가 굳이 후지필름의 X-시리즈 미러리스를 써야 하나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X-Pro2와 X-E3까지는 아무 문제 없이 바로 신품을 살 수 있었고 잘 사용했었다.

그런데 그 이후 판매가가 급격히 올라갔고

공급도 너무 부족해서 중고가가 신품가를 웃도는 현 상황이다.

틱톡에서 유행한 X100V의 여파로

지금 후지필름 미러리스를 신품으로 바로 구매해서 쓸 수 있는 경우는 없다.

이 와중에

풀프레임만 쓰는 나에게 굳이 크롭 후지 미러리스를 200만 원 넘는 돈을 투자할 만큼 그 가치가 있는지 의문이 들었고

나는

오리지널 필름 시뮬레이션이 탑재된 S5 Pro로 눈을 돌렸다.

게다가 미러리스의 EVF는 결국 적응하기 힘들었고

DSLR의 시원하고 밝고 넓은 광학식 뷰파인더를 고집할 수밖에 없었고

더불어

DSLR의 카랑카랑한 셔터음이 너무 좋을 뿐이다.

EVF 뷰파인더에 셔터음 없는 미러리스는 편리할지언정 나에게 사진기로써 매력은 단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나는 이미 코로나가 시작될 무렵부터 광학식 뷰파인더와 셔터음이 강력한 DSLR/SLR만 고집하고 있다.

엊그제 믿기 힘들 정도로 민트급인 후지필름 S5 Pro를 테스트해 보았다.

아래 사진들은 후작업을 거치지 않은 촬영한 그대로이다.

S5 Pro에 관심 있는 분들이 참고했으면 좋겠다.

필름시뮬레이션 모드 중 F1b, F2 모드로 촬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