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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사진

마음 비우기 (Kodak Proimage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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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 내려놓고

많은 걸 버리고

욕심뿐만이 아니라 희망과 꿈마저 버린 후

지금 내 마음에 남아있는 건 무엇일까?

공허일 것 같지만

공허가 아닌

공허에 바람이 채워진다.

세상사를 버리니 순수하게 자연만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나 또한 사람이기 이전에 자연의 일부인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연에서 오고 자연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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