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빈티지 디카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중반 여성들을 중심으로 한창 유행 중이다.
걸그룹 뉴진스의 영향이 참 크다.
요즘 날씨가 참 꾸리꾸리 하다.
어제는 눈까지 내려 산에 눈이 쌓인 풍경이다.
오랜만에 빈티지 디카 두 대를 들고 가볍게 산책을 했다.
독감 걸리고 조금 회복하는 상태라서 그런지 늦은 오후 밖은 엄청 추웠다.
오늘 예전에 올려놓은 카메라에 구매 문의가 와서 오후에 중고거래를 했다.
구매자가 이디야에서 커피를 사주길래 극구 사양했지만
한 잔 사겠다고 해서 잠깐 대화도 할 겸 카페라떼를 마셨다.
나와 나이대가 비슷한 분이었는데
한 15분 정도 커피를 마시며 사진 얘기를 나눴다.
사실 대화라기보다는 얘기를 들어주었다랄까?
암튼 재미난 시간이었다.
요즘 이래저래 일이 생겨서 사진을 평소만큼 많이 찍지 못하고 있다.
하루만 걸러도 텅 빈 것 같은 느낌인데
오늘은 3일 만에 사진기를 들고나왔다.
몸이 좀 회복되면 다시 사진 좀 많이 찍으러 다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