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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빈티지 디카와 함께 한 청계계곡 (올림푸스 C-505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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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진은 필터만 일괄 적용했고

크롭이나 노출보정 등 후보정은 하지 않았다.


눈발이 날리길래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오랫동안 안가던 '청계계곡'으로 향했다.

정말 오랜만이다.


청계계곡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던 중

먼 산 정상에 눈이 쌓인 풍경이 멋져보였다.

 

 

 

 

 

 

버스를 타고 청계계곡 입구에 도착했다.

이 버스는 배차시간이 10~15분 사이라서 이용하기 참 편하다.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올라가기 시작했다.

 

 

 

 

 

 

올라가는 길에도 시냇물이 졸졸졸 흐르고 있다.

 

 

 

 

 

 

내리던 눈발은 멈추고 흐린 하늘만 가득했다.

혹시나 햇살을 기대했지만 햇살은 나오질 않았다.

 

 

 

 

 

 

드디어 청계계곡 산책로 입구에 도착했다.

나는 나무데크로 된 산책로로 안가고 계곡을 따라 올라가며 사진을 찍었다.

 

 

 

 

 

 

사람도 없었고

계곡물 흐르는 소리와 바람 소리, 그리고 조용한 새소리만 있는 숲속 공간이 내 마음을 살살 녹여 주었다.

 

 

햇살이 없어서 너무나 아쉬운 시간이었다.

가져간 미러리스로 동영상도 찍었지만 느낌이 잘 담기지 못했다.

내일 해가 쨍하게 뜬다면 다시 가볼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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