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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야기

쓰레기 같은 구독형 요금제, 사진 동영상 앱 어플

쓰레기 같은 사진앱들의 구독형 요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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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구독형 요금제를 도입한 게 adobe인데,
이유가 얘네들 프로그램(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등)이 수십만 원~기백만 원씩 워낙 비싸서 정품보다는 크랙 해적판이 기승을 부리다 보니,
adobe가 이걸 해결하고 사업자가 아닌 일반 소비자도 부담 없이 정품을 사서 쓸 수 있게 개선해서 내놓은 정책이 구독형 요금제이다.
근데 이게 호응이 좋고 크게 성공한 수익사례의 표준이 되다 보니
요즘 모든 프로그램이나 모바일 앱들이 프로그램 수준과는 무관하게 너 나 할 것 없이 구독제를 채택하고 있다.  
근데 이게 짜증 나는 게 강요성이 강하다는 것이다.
구독제로 결제 안 하면 앱을 쓰는 게 거의 불가능하게 술수를 써놓는 게 문제다.
게다가 프로그램이나 앱의 수준은 생각 안 하고 신생 프로그램이나 앱까지 기본적으로 구독제로 출시한다.
거기에 기존 일회성 구매한 앱까지 구독제로 변경하면서 기존 일회성 구매자까지 다시 구독제로 결제하지 않으면 앱을 못쓰게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게 무슨 dog 같은 판국인가😮‍💨  
adobe 프로그램들이야 기존에 워낙 시장을 지배할 만큼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들이고 끊임없이 성능개선 업데이트를 하기에 결제의 가치가 충분하지만,
모바일 앱들이 일회성 구매 시 수십만 원 이상의 가치를 가질 만큼 기능성이 뛰어날 리 없다.
단지 구독형 요금제 채택이 수익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소비자에게 반강제적으로 구매를 강요한다는 게 문제라는 것이다.
연간 요금제 결제 안 하면 앱을 사용 자체가 힘들 정도로 만들어 놓는다.
필수 기능을 전부 제한해 놓는다거나 미친 듯이 광고를 띄워서 도저히 결제를 하지 않고는 못 배기게 만들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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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과 라이트룸, 거기에 20기가 클라우드, 그리고 부가적인 adobe 프로그램 추가 이용 가능, 그리고 데스크톱 성능 수준의 꾸준한 업데이트 지원.
이 모든 게 월 11,000원이다.
어떤 사진앱도 이를 따라오지 못한다. 포토샵 발끝도 못 따라온다.
그런데 필터 몇 개 내놓고 년간 3만 원부터 시작해서 88,000원,
심지어는 연간 18만 원 넘는 필터앱도 있다.
월간 요금제는 5,000원~8천 원 정도로 책정해서 억지로 연간 요금제를 채택하도록 유도시킨다.
기존에 무료로 잘 쓰던 앱들이 구독형 요금제를 도입하고 구독제로 결제하지 않으면 앱을 더는 쓸 수 없게끔 만들어 버린다.


답은 하나다.
그런 악의적인 앱은 쓰지 말아야 한다.
안 쓸수록 소비자에겐 이득이다.
왜냐하면!
예전처럼 쓸만한 기능의 좋은 무료 앱들은 여전히 있고,
5000원 내외의 일회성 구매 앱들도 여전히 있다.
사진앱? 동영상앱?
인스타그램 내부 기본 편집 기능도 쓸만하고 스마트폰 기본 사진앱으로도 충분하다.
빈티지 필터? 필름느낌 필터? 시네마틱 영상 필터?
이것만 알자!
이 세상 모든 사진편집, 필터앱은 포토샵, 라이트룸 기반이다.
동영상? 스토리, 릴스앱? 다 Adobe 프로그램 기반으로 개발된다.
필터앱에 현혹되어 연간 요금제 결제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카메라앱?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된 카메라, 동영상 앱이 최고다.
결국 수준 낮고 오류 많고 업데이트 안되고, 1년도 안돼서 앱개발 포기하는 앱들이 수두룩하다.
Adobe 제품을 제외하고는  사진 관련 앱에서 구독형 요금제를 강요하는 앱은 버리자.
구독형 요금제는 앱을 사는 것이 아니다. 빌려 쓰는 것이다.
구독을 멈추면 앱은 내게서 사라진다. 소유한 게 아니란 얘기다.
구독형 요금제는 렌탈의 개념이다.
누가 스마트폰 사진앱을 연간 몇만씩 주며 빌려 쓰는가!

다음만 지키면 된다.
-사진촬영, 동영상 촬영앱은 사지 말 것.
-필터앱은 모두 허상이다. 절대 돈 주고 사지 말 것.
-1만 원 이하의 일회성 유료 구매앱을 사라. 평생 내 것이다.
-모바일 사진 관련 앱은 대부분 무료가 맞고 일회성 구매일 경우 1만 원이 넘어갈 이유가 단 하나도 없다.
-사진 앱 중 1년 이후까지 신기능 업데이트와 오류 수정해 주는 앱은 열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적다.
오히려 일회성 평생구매앱이나 무료앱들의 업데이트가 더 꾸준하다.
-사진에서 AI에 현혹되지 말자. 사진앱 중 가장 훌륭한 AI 기능 구현 역시 adobe가 최고다.
-현존 최고 성능의 무료 사진 편집앱은 Snapseed이다. VSCO보다 편집기능이 훨씬 우수하다. 라이트룸과 비견될만한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무료이다. 모든 사진앱들이 Snapseed처럼 사용할 수 있어야 정상이다.  
-그래도 꼭 하나 사진편집앱을 구매하고 싶다면 역시 adobe의 ‘포토그래피 플랜’이다. 월 11,000원. 사진에 관련된 이 세상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그렇다.
수많은 사진편집앱, 필터앱, 카메라앱들이 존재하고 거의 대부분 구독형 요금제로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성능이나 기능은 부족한게 대부분이고 1년 이상이나 2년 동안 꾸준히 쓸만한 앱은 열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적다.
사진, 동영상 카메라앱은 휴대폰 기본앱을 사용해라. 최고다.
사진편집, 동영상 편집도 휴대폰 기본앱을 사용해라. 기본적인 기능은 다 지원하고 있다. 연간 요금제 결제하면서까지 추가 앱 사지 마라.
심지어 인스타그램 안에는 사진촬영, 사진편집, 동영상 편집기능까지 다 지원하고 있다.
일반인에겐 프로급 기능은 필요가 없다. 인스타그램에 공유할 사진, 동영상 콘텐츠라면 휴대폰 기본앱으로 찍고 인스타그램으로 편집하면 모든 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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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과거엔 맘에 드는 앱들을 많이도 샀다. 그땐 라이트룸이 모바일에서 지원도 안되거나 론칭 초기라 기능구현도 부족했을 때였다.
그리고 유료앱의 경우 대부분 5000원 내외의 일회성 구매앱들 뿐이었다.
필터? 그것도 대부분 1000원~3000원으로 개별구매할 수 있었기에 모으는 재미도 컸다.
세상이 변하는 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거기에 꼭 편승할 필요는 없다.
여전히 훌륭한 무료앱들은 많고 1만 원 이하의 일회성 구매앱들도 많다.
게다가 기본 탑재된 폰카 성능과 자체 편집 기능도 정말 좋다.  
왜 해마다 3만 원에서 10만 원 이상까지 내며 사진필터앱에 불과한 앱을 소유도 아닌 빌려 쓰는가?
그럴 필요가 없다.
우후죽순처럼 퍼져버린 ‘구독형 요금제’를 도입해 반강제적으로 결제를 유도하는 앱들에 대해 불매운동을 해야 한다.
현명한 소비자 앞에 불쾌한 생산자는 사라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