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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아! 대한민국



사진을 위한 내 마지막 보루 같은 장소.
요즘은 어딜 가나 공사장이 들어서서 즐겨 출사 가던 곳이 전부 사라지고 없다.
서울, 경기 어딜 가나 공사가 안 이루어지는 곳이 없다.
2-3년 전까지만 해도 이러지 않았는데 그놈의 아파트가 뭔지, 신도시가 뭔지, 일단 노는 땅 뒤 짚어 엎어놓고 시작하는 것 같다.
아파트가 생기면 주변 하천이나 길들은 어떤가?
땅을 뒤엎고 시멘트를 깔아 버린다.
아파트 주변 산책길 조성이란 명목으로 있던 길 사라지고 시멘트길이 들어선다.
내가 사진 찍으러 즐겨 다니던 그 많던 자연이 2-3년 새 전부 사라졌다.
내가 사진 찍기 위한 마지막 보루 같은 장소.
이곳도 조만간 뒤집어엎겠지 싶다.
수도권 모든 곳이 공사판이 되어있는 지금의 대한민국이 너무나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