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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사진 모임은 그 나물에 그 밥 같다.
이게 부정적인 의미로 말하려는 게 아니라
누군가 새로운 모임을 만들어도
이미 예전에 다른 모임에서 사진 찍던 사람들이 새로운 공간으로만 이동했을 뿐
모임을 새로 생성해도
이미 다 아는 사람들인 셈.
그리고 그런 사진 모임에 가입해도
다른 곳에서 본 사람들을 꼭 다시 만나게 된다.
그러니까
누군가의 의지로 새로운 사진 모임을 시작하는 경우는 없고
모임 공간만 변화된 모습.
굳이 사진 모임 활동을 하고 싶다면
뭔가 새롭길 바란다는 건 어려워진 풍경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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