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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오늘의 사진. Olympus E-M5 MarkII

 

 

 

오전에 비가 내리고

오후에 멋진 구름을 생각하고

흑백으로 구름풍경을 담고 싶어

동작대교로 향했다.

멋진 사진 한 장 담을 수 있었다.


-동작대교에 도착과 동시에 두통이 몰려왔다.

-동작대교 다리 위에서 일몰사진을 찍고 있는데, 어떤 장년 한 사람 내 바로 옆에 삼각대를 세우고 이것 저것 장비 세팅을 한다.

참고로 명당자리도 아니고 좌우로 텅텅 비었는데 굳이 내 발을 건드릴만큼 바짝 삼각대를 세우고 찍는 의도는 과연 뭘까? 

어쩌면 이 사람도 사진을 함께 찍을 말벗이 필요한건지도 모르겠다 생각했다.

-집에 와서 사진을 옮기려고하니 메모리카드가 에러가 난다. 중간에 휴대폰에 한 번 옮겼는데 그 때 에러가 난 것 같다.

결국 후반부에 야심차게? 촬영한 야경 영상은 다 날라갔다. 사진도 야경 사진은 다 날라갔다.

결국 중간에 휴대폰에 옮겨놓은 사진들만 남게 되었다.


하지만 괜찮다.
 
모든 건 일상 그 자체이니까.
 
불편하거나 기분이 나쁘거나 할 일이 아니다.
 
오늘 저녁 하늘은 참으로 아름다웠다.
 
그거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