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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추운 가을의 시작. Canon 5D

외투를 챙겨 입고 나왔지만

10도 넘게 떨어진 기온에 몸은 감기가 오지 않을까 걱정이 될 만큼 추워진 일요일 오전이었다.

오후에 사진 모임에 참석하기 전, 모임장소 근처 현충원을 찾았다.

단풍은 예상처럼 울긋불긋 완연했지만

매서운 찬바람에 사진 찍는게 그리 쉽지는 않았다.

햇살이 드는 벤치를 찾아 커피를 마시며 잠시 쉬었다.

어쩌면 올해 가을 단풍 구경은 오늘이 마지막일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사진의 느낌도 쓸쓸함이 깃든 듯 하다.

11월은 중반을 넘어서고

이제 올해도 1달 남짓 남았다.

올해 나에겐 정말 인생의 전환점이 올만큼 다사다난했다.

남은 40일 정도, 무탈하게 올해를 마무리하고 싶은 생각이 든 오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