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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찬란한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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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시간을 지나 야근을 하다보면 떠오르는 것들...

퇴근길 지하철...앉아갈 수 있을까?

배고픈 생각에...밥생각, 빵생각, 우유생각, 가끔씩 치킨, 삼겹살...

언능 씻고 휴대폰에 듣고 싶은 노래 넣어놓고, 인터넷 아이쇼핑에 지름신만 매일 매일...

12시 넘어서 잘까 일찍 잘까?...이런 고민도 하게되고...

근데 이상케도 출근길 그렇게 아름답고 싱그러워 바쁜 출근길에 카메라까지 꺼내들고 사진까지 찍었는데,

전혀 아침이 떠올리진 않는다.

가을의 아름다움은 아침이 아닌가 싶다.

햇살이 가장 싱그럽고 아름답게 비추며,

물들어가는 나뭇잎들의 울긋불긋 예쁜 단풍들까지...

그 길을 걷고 있다는 게 얼마나 좋은가.

가을은 짧지만, 유일하게 자연이 삶의 에너지가 되는 충분히 찬란한 아침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OS 400D / 50mm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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