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022. 7. 19.
사진 모임 전 혼출 [E-M5 MarkII]
오후에 사진출사 모임이 있었다. 가입하자마자 나가는 첫 벙개출사였다. 1시간 정도 일찍 가서 모임장소 주변을 산책하며 찍었다. 덥긴 했지만 폭염은 아니었기에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에 기분이 참 좋았다. 참고로, 사진모임 첫 모임의 느낌은 역시 사진 찍는 어르신들은 순수하고 예상과 달리 지킬건 잘 지키며 유쾌하고 예의있고 즐겁다. 본능적으로 인물사진을 찍는 2030 인물출사에서 느끼지 못하는 '휴머니즘'을 느꼈다. 사람냄새나는 사진 찍는 사람들의 모임. 시간이 지나면 숲이 아닌 나무가 보이기 시작하긴 하겠지만 그것이 싫어질 것 같진 않다. 내가 숲이 되면 되니까. 이쁜 여자를 찍는 인물사진이 아니라 사람 사진을 찍는 인물사진을 찍고 왔다. 사진 찍는 기분이, 좋다. 그리고 난 여전히 크게 보면 '젊은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