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카사진 - 한 롤 이야기
2019. 9. 3.
[Kodak Ektar100] 한 롤 이야기
*** 여름이 끝나가면서 날은 너무나도 멋졌다. 오후 출사 모임에 가기 전 Ektar100 필름을 물리고 대공원에 들렀다. *** 사실 올해는 거의 하늘 사진만 찍고 다닌 것 같다. 그래서 자주 찍던 꽃이며 나무며 참 많이도 찍었는데 요즘은 가끔 한 두 컷 씩 찍고 있다. 하늘이 멋진 날은 주구장창 하늘만 찍고 다닌다. *** 사실 오후 출사모임이 늦은 시간이어서 한 1~2시간 쉬었다 가려고 했는데 내가 자주 가서 쉬는 뷰에 왠일로 앉을 자리가 하나도 없더라. 너무나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 대공원에 오면 꼭 찍고 가는 뷰이다. 참 많은 날 이 풍경을 찍어오곤 있지만 아직 만족스러운 컷을 찍진 못했다. *** 사람들이 잘 모르는데 나는 부지런히 사진을 찍으러 밖으로 나가지만 나가는 것 만큼 잠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