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카사진 - 한 롤 이야기
2023. 6. 16.
(필름사진) 한 롤 이야기 (코닥 포트라 400)(올림푸스 OM-4Ti)
최근 두 달간 필름사진을 찍지 않았다. 봄의 절정이 끝나고 디지털로만 사진을 찍으며 다녔다. 오랜만에 필름카메라를 들고 이촌으로 향했다. 며칠 전부터 이촌 한강시민공원의 미루나무길을 너무나 걷고 싶었다. 오늘 날도 좋았고 사진도 찍을겸 오후에 이촌한강시민공원으로 향했다. 이촌역 4번출구로 쭉 직진하면 이촌한강시민공원이 나온다. 저 앞 지하도만 지나면 한강공원이 나온다. 지하도를 나오자마자 능소화가 피어있었다. 첫 컷은 과감히 노출실패 ㅠㅠ 바로 앞에 미류나무 길이 바로 보인다. 청량한 푸른 하늘 높이 바람에 흔들리는 미루나무를 보니 가슴이 설레기 시작한다. 미루나무길 옆으로 나무가 참 예쁘게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었다. 돗자리 펴고 쉬고 싶은 풍경이다. 한참을 미류나무길을 걸어본다. 바스락 거리는 미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