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카사진 - 한 롤 이야기
2019. 2. 27.
[Fujifilm Superia 200][Olympus XA] 한 롤 이야기
***전형적인 흐린 겨울 어느날이었다.다소 춥고 다소 흐리고 다소 깔아지는.수원에 있는 2층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셨다.주택 구조를 그대로 살려서 운영하는 커피숍이라햇살이 눈부신 날 오면 환상일 듯 했다. ***일몰은 언제나 어디서건그 빛의 부드러움에 빠져든다.해갈 질 때 밀려오는 그 쓸쓸한 감정이란또 시간이 흘러도 벗어나지 못할 것 같다. ***휴일 아침 브런치였다.내가 원한건 빵에 계란 후라이가 올라간거였는데정작 시킨건 계란토스트.토스트 안에 햄이 들어가 있고빵도 질기고딱 내가 안원하는 스타일.나는 계란 후라이가 좋다. ***일요일 누굴 만나고 이른 귀가길.해는 아직 밝았고눈은 안구건조증으로 매우 피로했으며몸은 축 쳐져있었다.햇살에 기대어 쉬고 싶은 오후였다. ***아침 출근길 상당히 많은 눈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