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2019. 12. 13.
사진은 어떻게 기억되는가 [Ilford Delta100][Ilford PanF50]
몇 년 전만해도 평일에도 사진을 맘껏 찍을 수 있던 시기가 있었다. 지금은 주말에만 시간이 나고 그마저도 다른 일이 생기거나 사정이 생기면 사진을 찍지 못한다. 그 땐 참 좋았다. 매일 집을 나설때면 카메라를 챙겨 사진을 찍고 출근을 했으니깐. 사진이란게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정말 큰 위로가 되던 시기였다. 사진은 지나간 시간을 기억한다. 지나간 시간이란 늘 그리워할수밖에 없는 존재기에 없지만 늘 마음속에는 있는, 가슴을 흔드는 무언가이다. 문득, 불현듯, 지나간 과거 한 순간이 떠오를때가 있다. 한없이 그리워할수밖에 없지만 사진이 있으면 정말 큰 위로가 된다. 흔적. 지나간 시간의 흔적은 마음속에만 남는 것이 아니라 사진으로 남길 수 있기에 그 사진이 가진 힘이란 때론 엄청나다. 사진은 마음을 흔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