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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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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전화통화를 하다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활짝 핀 노란 산수유에 정신이 팔려,
전화마저 끊는다.

드디어 봄이 왔다.
나도 모르게...

드디어 봄이 왔다.
가슴 포근히 설레이는 마음이 나도 모르게...

내 마음도 그대의 마음도 닮아가는,
행복한 봄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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