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날 저녁에 동창을 만나 술을 마셨다.
그러면서 내일 강화도나 가자는 말이 나왔다.
그렇게 강화도에 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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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온 뒤라 바닷바람은 무척이나 추웠고 매서웠다.
심지어 물이 빠져있는 시간대라
사실 사진은 거의 찍지 않았다.
구름이 멋져서 구름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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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해안길 드라이브 중에 멋진 갈대 들판이 보여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었다.
역시나 겨울 강풍같은 추운 바람에
몇 컷 찍지 못하고 차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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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이 들어오고 있어
전망 좋은 곳에 올라 한두컷 찍었다.
내 동창은 요가 바지를 입고 나온터라 더 이상 차 밖은 위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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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녹일 겸 커피숍에 들어가서 찐하게 커피 마시며 쉬었다.
친구는 몸살이 올라오는 듯 힘들다고
미안하지만 오늘은 이만 돌아가자길래
몸이 우선이지~ 하며
강화도 일몰을 뒤로한 채 돌아왔다.
늘 그렇듯 돌아오는 길 차 뒤로 보이는 일몰은 환상이었다.
언제나 사진은 아쉬움을 남긴채 돌아오는 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