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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카사진 - 한 롤 이야기

[필름사진] 한 롤 이야기 [Kodak Portra160][Olympus OM-4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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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이른 가을 풍경.

집 앞 공원에서 햇살 좋은 날을 담는다.

 

 

 

 

 


포토라160이 내주는 연한 푸른빛이 좋고

직광에서의 붉은색도 맘에 든다.

인물을 찍어야 하는데 풍경을 찍고 있다.

이 비싼 필름으로.

근데 하나도 아깝지 않다.

오히려 필름 모르는 사람 필름으로 찍어주는게 더 아깝다는 걸 이젠 안다.

 

 

 

 

 


오전에 그렇게 동네 공원을 잠시 돌고

평일에만 출입 가능한 구경찰대에 방문했다.

가을내음이 물씬 풍겼다.

 

 


다음 필름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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