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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카사진 - 한 롤 이야기

[필름사진] 한 롤 이야기 [Kodak Portra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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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산책의 이어지는 롤이다.

 

 

 

 

 


 

햇살이 있는 곳에서의 필름 색감은 정말 매력적이다.

디지털로는 안돼 못해.

 

 

 

 

 


사실 빛이 없는 그냥 그늘에서는 똥멍충이 결과물이 나오긴 한다.

필름 아깝다.

 

 

 

 

 

 


한 때는 그저 감성감성만 쫓아

아웃포커싱 제대로 활용한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언제부턴가 심도 깊은 보기 편안하고 넓은 샷을 자주 찍는 나를 발견하곤 한다.

근데 이게 요즘 좋다.

 

 

 

 

 

 


그래도 아쉬워서 감성샷들을 날려본다. 아웃포커싱으로 날려본다. ㅎ

 

 

 

 

 

 


이런 일상의 조각같은 이쁜 샷들을 찍는 걸 좋아하는데

인스타그램에선 인기 없다.

인스타에서 인기없다고 이런 샷을 안찍는건 아니다.

보이는 대로 찍고 인스타에만 안올릴 뿐

홈페이지에는 꾸준히 올린다.

내 공간이니깐.

 

 

 

 

 

 


어느새 뉘엇뉘엇 해가 지고 있다.

남은 컷들을 다 찍고 저 멀리 동대문역사박물관까지 필름을 맡기러 가야한다.

마음이 조급해진다.

 

 


사실 필름 후반부는 내 스타일은 아니다.

필름을 오늘 못 맡기면 맡길 시간이 다음주로 넘어가기에 억지로 찍은 컷들이다.

이렇게 동네 산책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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