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1

[Canon 5D] 폭우 전 일몰

320x100

집안 일로 마음이 심란했던 때,

오후는 먹구름으로 금새 어두워진다.

그렇게 입맛도 사라지고

흐린 일몰이라도 볼 겸 동네 공원을 찾았는데

하늘이 붉다.

한 쪽에선 천둥 번개가 번쩍이며

10여 분간 하늘이 붉디붉게 물들었다.

마치 심난한 내 마음을 대변하듯

뭐 하나 해결하면 뭐 하나 또 막히는구나~같은 삶의 얽힘.

그 답답함을 언제쯤이면 벗어날 수 있을까?

나는 온전하지 못하다.

그러함에도 나 말고도 신경 쓸 사람이 많다.

그래서 나는 가족을 또 만들기 싫다.

이 힘듦을 일부러 또 만들고 싶지 않다.

지금도 충분히 버거운 하루하루다.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