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 이야기

[필름사진] 일상 속 두려움

사람을 성격상 분류하는 건 불가능하다.

어쩌면 다 내 얘기 같고 다들 비슷하게 사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한다.


걱정은 두려움과 맞닿아 있다.

괜찮을까?

별일 없을까?

그러면서 예민해진 마음으로 내일을 걱정 속에 준비를 한다.

맘 편한 사람은 '어떻게든 되겠지'라고 말하기도 한다.

미리 걱정하는 것도 버릇이다.

어쩌면 완벽함과 편안함을 맞이하고픈,

즉 고통이나 고생 없이 즐겁기를 바라는 것이다.

걱정은 시간만 축낼 뿐 아무것도 해결해 주지 않는다.

'기대'라는 걸 버리고, '목표'라는 걸 버리고

견디며 살지 말고 상황을 즐기자.

실패하거나 안되면 또 어떤가. 인생을 건 일이 아닌 이상 걱정했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바람이 분다.

계절은 바뀐다.

자연은 순리대로 흘러간다.

자연을 거부하는 건 오직 인간뿐이다.

자연을 받아들이면

하고자 하는 일에 걱정은 절반 이상 줄어들 것이다.

현재를 즐겨라라는 유명한 말은 욜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내다보고 지금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실행에 옮기고

거기에서 쾌감을 얻으며 인생을 즐기라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내일을 기대하자.

걱정하는 습관을 떨쳐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