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산 카메라와 렌즈 테스트 겸, 지난주부터 가고 싶었지만
타이밍이 안 맞아 못 갔던 '한강로 3가'와 백빈 건널목을 갔다 왔다.
올림푸스가 카메라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20년 가까이 써오던 올림푸스 카메라를 정리하고
후지 카메라를 쓰면서 느낀 것은,
후지 카메라의 그 인위적인 색감이 너무 맘에 안들었고, 더불어 원하는 느낌으로 후보정도 안 되는 것 때문에,
그렇다고 대안이 없어 마지 못해 쓰던 찰나,
올림푸스 카메라를 새상품으로 파는 샵을 우연히 발견하여
2대 남은 것 중 한 대,
전에도 Pen-f 다음으로 맘에 들었던 E-M5 Mark ii를 샀다.
오랜만에 올림푸스로 찍어보니, 역시! 나에게 사진기는 올림푸스다!
만족스러운 조작감과 만족스러운 색감, 아 좋다.
E-M5 Mark ii의 'Portrait' 모드는 코닥필름 'Proimage100'과 매우 흡사해서 정말 좋아하는 색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