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찾아간 오이도.
어제의 출사의 아쉬움과 한숨을 오늘 달래려
탁 트인 바다가 보고 싶었고 가장 가깝고 가기 쉬운 오이도로 향했다.
입추가 지나서 그럴까?
땀으로 범벅이 되던 게 바로 지난주였는데
오늘은 날씨는 정말 쨍했지만 땀은 거의 안 나고 시원한 바람에 선선함마저 느낄 수 있었다.
일 년 내내 이런 날씨면 얼마나 좋을까?
점심 이후 낮시간 동안 정말 한적한 평일 낮의 오이도를 걸으며
나는 생각했다.
역시 사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