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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사진엔 정답이 없다 [X100]

이쯤 되니

 내가 뭘 찍어야 하고

얼마나 잘 찍어야 하고

어떻게 찍어야 하는지,

모든 게 쓸데없는,

스스로가 만드는 말도 안 되는 의무가 되었다.

사진엔 정답이 없다.

찍고 싶으면 찍고 남기고 싶으면 남기고

그렇게 일상의 기록으로서 사진은 

훗날 다시 찾아봤을 때

'추억'으로 남으면 된 것이다.

나는 여전히 그 마음 잃지 않고

추억이 되는 소중한 사진을 찍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