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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을지로 사진 산책 feat.'너의 사진은' (fujifilm X100)

기억이 잘 나지 않을 만큼 오랜만에
사진 찍는 사람들과 함께 출사를 했다.
감회가 새롭고 마음엔 감동의 눈물이 흘렀다.
함께 했던 사람들의 선함과 투명함, 그리고 밝음이 오늘을 빛낸 듯하다.
경기도민이라 1차만 함께 하고 2차를 같이 못 가서 너무나 아쉬웠다.
코로나 전에는 전철이 끊기면 택시도 잘 타고 왔었는데
이젠 체력이 예전 같진 않다. 흑흑.
출사의 매력은 단 하나다.
사람들과 함께 같은 곳을 각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남기는 사진을 서로 감상할 수 있다는 것.
사실 이게 사진인 건데
SNS가 활성화되면서 사진이 개인의 일상이 돼서 사진소통이란 건 사실상 사라져 버린 지난 3년이었다.
다시 사진 찍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어서 가입한 모임의 첫 출사에서 느낀 점은,
행운과도 같이 정말 좋은 분들과 함께 한 하루였다는 것이다.
만족스러운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