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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강풍 불던 가을 날 (니콘 D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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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가 장가가고

여유가 시집가는 날이라고 했던가?

비가 오다 말다를 반복하고

하루 종일 강풍이 불어대는

흐린 먹구름이 가득한,

강풍으로 빠른 구름 사이로 가끔씩 해가 나기도 하고,

그렇게 변덕스러운 날의 가을이었다.

스산할 정도로 바람이 음산하게 불던 오늘 가을날,

단풍도 지고

내린 비와 얽혀 낙엽도 끝을 향해 달려가는 느낌이다.

그나저나

더웠던 가을 날씨가

이제 좀 예년 기온으로 돌아가긴 하려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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