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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세월호 참사 10주기


’대상포진‘이라는 병이 있다.
발병 후 72시간 안에 치료받지 못하면
남은 평생을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며 살아가야하는 병이다.

어느 새 세월호 참사 10주기가 됐다.
아직도
사라진 7시간에 대한 진상규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나는 아직도 비 오던 그 날의 실시간 뉴스를 기억한다.
‘전원구조’라는 뉴스속보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잠시 후 사실이 아님을 알게됐다.


대상포진은
조기에 치료받지 못하면
남은 평생을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며 살아가야하는
불치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