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옆 동네인지라 쉽게 찾아갈 수 있고
평일에 가면 꽃구경 나오신 어르신들 외엔 그렇게 사람이 많이 몰리지 않는 곳이라서
약간의 산책 겸 철쭉을 보러 군포 철쭉 축제 장소에 갔다.
철쭉은 어림잡아 60~70% 정도 핀 것 같았고
만개한 철쭉 동산은 보지 못해 아쉽긴 했다.
또 하나 아쉬웠던 건
요즘 하늘 참 맘에 안 든다.
흐리거나 뿌옇거나 미세먼지 가득.
파란 봄 하늘 보기가 참 힘든 올해 봄 같다.
벚꽃 필 때도 딱 하루 빼곤 맑게 파란 하늘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해가 더 해 갈수록 봄의 풍경이 바뀌어 간다.
봄꽃은 순차적으로 피지 않고 한꺼번에 피어나고
그럴수록 봄은 더욱 짧아져
뜨거운 낮이 정말 빨리 온다.
아쉬운 올해 봄 날씨이다.
빛이 선명하지 않고 뿌옇다 보니
사진도 맑은 빛을 담기에 어렵다.
어쨌든 나는
군포 철쭉 동산에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