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유도 공원 갈 때 건너는 다리 위에서.
선유도 공원은 1년에 한 번쯤 가게 되는 것 같다.
서울 올라와서 사진기 들고 처음 간 곳이 선유도였는데
이젠 별 감흥이 없는 곳이다.

최근 나의 최애 장소
이촌한강시민공원이다.
한강을 따라 미루나무길이 길게 이어진 모습이 참 좋다.
미루나무가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삶의 스트레스가 가시듯 기분이 한결 좋아진다.
환율이 1200원대에서 올라가
1400원에 육박하더니
이젠 1300원대에서 내려올 생각을 안 한다.
나라 경제가 아주 망이란 소린데
정부에선 이런 건 관심도 없는 듯
자기들 잇속만 차리는 모습이다.
필름 가격이 폭등하고 나서부터
미국에서 코닥 필름을 직구해서 써 왔는데
이유는 일단 국내보다 훨씬 저렴하고
환율이 치솟아도
그래도 국내보다 싸다.
전엔 코닥 포트라 800가 최애 필름이라서 자주 썼었는데
지금 국내가는 한 롤에 3200원이다.
배송비 3000원이 드니
35000원인 셈이다.
근데 미국 가격은
24500원이다.
국제 배송비가 15000원인데
필름 10만 원에서 15만 원어치만 사도
같은 조건으로 국내에서 사는 것보다
30000만 원 정도 싸다.
환율이 1200원대인 때는 훨씬 더 쌌다.
근데!
이놈의 정부가 개인 목적의 해외 직구를 금지한단다.
그리고 6월 1일부터 바로 시행한단다.
이게 뭐냐면
계획을 발표한 게 아니라
사전 작업 다 해놓고
국민한테 통보하는 것이다.
언론 구슬려서
사전에 알리와 테무 비난 기사 줄줄이 내더니
결국 이거였다.
보수정부, 보수 정치인, 보수 언론의 공통점 중 하나는
국민이 잘 되는 꼴을 못 보고 절대 허용 안 한다.
왜냐하면
자기들이 가져갈 몫이 줄기 때문이다.
결국 자기 배불리는 데만 혈안이 돼있다 보니
국민을 괴롭히면 괴롭혔지
절대 잘 되는 꼴을 못 본다.
이래도 보수정권을 지지하는 국민이 30%가 넘는다.
난 그들을 지지자라 부르지 않는다.
추종자라 부른다.
민주 정권, 진보 정치인이 나라를 이끌어야 하는 이유는 단 하나!
나랏돈을 국민을 위해 쓰기 때문이다.
국민의 안전과 이익을 위한 정책을 시행한다.
이번 해외 직구 금지는
목적은 하나다.
국가 전반의 민영화.
민영화는 정경유착의 핵심 과제인 셈이다.
그래야 자기들 배를 맘 편히 불릴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보수정권이 쓰는 작전은
국민들끼리 싸우게 만드는 것.
정권과 언론과 재벌이 하나로 묶여
국민들 분열시키고
그렇게 한눈팔게 하고
자기들 부를 축적하는 것이다.
이번 개인 해외 직구 금지를 절대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결국 피를 토하게 되는 건 국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