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부쩍 포근해진 이번 주였고
주말인 오늘도 역시나 영상 13도까지 올라갈 만큼,
이촌 한강공원에 갔는데,
한강임에도,
바람이 강하게 붐에도,
패팅이 아닌 재킷을 입었음에도,
추위는 느껴졌지만 덜덜덜 떨릴 만큼
겨울날의 추위는 아닌,
햇살이 비추면 포근한,
산책하기 정말 좋은,
기분 좋은 주말이었다.
오랜만에 캐논 5D를 들고나갔는데
더불어,
올림푸스 수동렌즈들을 들고나갔다.
캐논 5D에 수동렌즈를 물려 MF로 초점을 맞추며 찍는 사진의 재미가 쏠쏠한 하루였다.
OM렌즈를 올림푸스 필름카메라가 아닌 캐논 DSLR에서 쓸 수 있는 것 자체가 즐거운 일이다.
OM렌즈의 보케는 참으로 예쁘다.
오늘은 작정하고 보케를 담은 사진을 찍은 것 같다.
참 좋은 주말이었다.
사용바디 : Canon 5D
사용렌즈 : Olympus OM 50mm f/1.4, 100mm f/2.8, 200mm f/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