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2020. 9. 14.
[Canon 5D] 비가 오는 날
가장 문제는 등산객들이다. 무조건 나온다. 비가 오나 태풍이 오나 눈이 오나 폭설이 내리나 무조건 나온다. 삼삼오오 모여서 무조건 나온다. 그리고 60~70대 노인 등산객들도 무조건 나온다. 마스크는 어디 있는지 모르게 끊임없이 떠들며 등산을 즐긴다. 비가 오는 날엔 젊은이들은 밖으로 잘 안나오게 된다. 비가 오는 날 계곡으로 사진을 찍으러 나가 보았다. 등산복 입은 등산객이 지난 친 사람 중 90%였고, 부부, 모녀가 그 일부를 차지했다. 그리고 내가 있다. 중요한 것은 마스크를 쓴 사람은 열명중 한두 명뿐이었다. 마스크 스트랩은 도대체 누가 판매하는 건지 금지시켰으면 좋겠다. 필요한 이유가 전혀 없잖아. 마스크 목에 걸고 걸으며 떠들고 먹고 그 용도인가? 마스크를 찾아보기 힘든 사람 또한 의외로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