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024. 4. 16.
세월호 참사 10주기
’대상포진‘이라는 병이 있다. 발병 후 72시간 안에 치료받지 못하면 남은 평생을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며 살아가야하는 병이다. 어느 새 세월호 참사 10주기가 됐다. 아직도 사라진 7시간에 대한 진상규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나는 아직도 비 오던 그 날의 실시간 뉴스를 기억한다. ‘전원구조’라는 뉴스속보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잠시 후 사실이 아님을 알게됐다. 대상포진은 조기에 치료받지 못하면 남은 평생을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며 살아가야하는 불치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