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 2021 2021. 3. 23. [Canon 5D] 바람 불던 날 그냥 멀리 떠나고 싶었다. 가보지 않았던, 아주 낯선 곳으로. 그래서 아무데나 정하고 떠났다. 바람이 아주 거셌다. 저녁에 감기 기운이 살짝 오는 것 같아 감기약을 한 알 먹고 잤다. 낯선 동네의 공허함이 요즘 내 직장에서의 공허함과 맞물려 더욱 심해졌지만 그런 걸음을 걷고 나니 다음날이 허무해지지는 않았다. 잘 한 일 같았다. 이전 1 다음 Tags 더보기 단풍 fujifilm 햇살 생각 Olympus VSCO 서울대공원 가을 E-1 올림푸스 Canon 필름사진 일상 X100 사진산책 proimage100 kodak 일몰 필름카메라 코로나19 사진 iPhoneX 일상사진 canon5d 산책 흑백사진 풍경 penf 봄 5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