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021. 7. 8.
[X100][IphoneX] 오후 산책, 일몰
코로나 19 확진자가 1000명대를 넘어가면서 더욱 예민해지면서 오히려 집콕 멀미가 더욱 심해졌다. 답답하고 바람을 쐬고 싶은 마음이 너무나 강해서 오후 늦게 가까운 곳으로 산책을 나갔다. 다행히 사람들은 거의 없었지만 마스크 안 쓰고, 코스크, 턱스크는 여전히 돌아다닌다. 사람을 피해, 인적 드문 곳 벤치에서 바람을 쐰다. 바람멍을 때리며 진짜 오랜만에 음악도 편안히 들어본다. 살짝 하루종일 나를 괴롭히는 두통이 불편했지만 잠시 잊을 수 있을 만큼 바람은 속 시원하게 불어주었고 해지는 노을 풍경도 아름다웠다.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이제 출사를 갈 수 있겠구나 싶어 사진 모임을 여기저기 가입했는데 모임마다 하나둘씩 모임을 자발적으로 금지하기도 하고 설사 출사가 있다 해도 나가는 건 아니지 않나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