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야기
2021. 6. 23.
[Canon 5D] 사랑이 빠지니 살만 하다(2018)
사랑은 충분했다. 감정 상처도 충분했다. 세상 사람 모든 이의 삶이 다 제각각이듯 충고도 할 수 없는 영역이고 끼어들 수 있는 영역도 아니다. 연애욕구가 빠지니 살만하다. 이성과의 사랑이 빠지니 살만하다. 솔직히 내가 하고 싶었던 건 사랑이 아니라 다른 영역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늘 삶의 동반자를 원하고 있다. 나에게 삶의 동반자란 배우자가 아니다. 인생 동료라고 표현하면 되려나? 내가 추구하는 삶은 결혼 혹은 이성 간의 사랑과는 거리가 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