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024. 2. 15.
빈티지 디카와 함께 한 청계계곡 (올림푸스 C-5050z)
모든 사진은 필터만 일괄 적용했고 크롭이나 노출보정 등 후보정은 하지 않았다. 눈발이 날리길래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오랫동안 안가던 '청계계곡'으로 향했다. 정말 오랜만이다. 청계계곡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던 중 먼 산 정상에 눈이 쌓인 풍경이 멋져보였다. 버스를 타고 청계계곡 입구에 도착했다. 이 버스는 배차시간이 10~15분 사이라서 이용하기 참 편하다.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올라가기 시작했다. 올라가는 길에도 시냇물이 졸졸졸 흐르고 있다. 내리던 눈발은 멈추고 흐린 하늘만 가득했다. 혹시나 햇살을 기대했지만 햇살은 나오질 않았다. 드디어 청계계곡 산책로 입구에 도착했다. 나는 나무데크로 된 산책로로 안가고 계곡을 따라 올라가며 사진을 찍었다. 사람도 없었고 계곡물 흐르는 소리와 바람 소리, 그리고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