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2011. 6. 30.
비 온 후
물에 젖으면 진하고 선명해지는 나뭇잎처럼 내 하루도 하루가 저물면서 생각과 행동과 그런 바램들이 하나 둘 씩 확실해지는 그런 시간이길 바란다. 허나, 그럴 뿐이다. 하루 하루 살아가는 것이 하루 하루를 소비하고 있는 것만 같이 느껴진다. 이러면 안될 이유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살아가자니 마음이 더 무거워져서 의욕상실을 불러온다. 어떻게하면 나뭇잎처럼 있는 그대로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 하루 하루가 치열하지만 답이 없어 답답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