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2020. 9. 28.
[Canon 5D] 황화코스모스, 올림픽 공원
꽃을 꽃으로 보면 꽃이 보인다.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예상은 했지만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일반인 모델 촬영차 서브 멤버로 간 곳이기에 일차적인 즐거움을 모델촬영보다는 황화코스모스 촬영에 두었다. 사실 올림픽 공원이 나에게 정서적으로 좋은 곳은 아니다. 그냥 그 쪽 동네가 나와는 잘 맞지 않는 듯하다. 좋지 않은 기억들이 많이 쌓인 곳이다. 그래서, 굳이 스스로 움직여 가는 곳은 아니다. 사실 사진을 찍으러 가면 욕심이 안 생길 수가 없다. 잘 찍고 싶은, 나만의 느낌으로 담고 싶은, 그런 순수한 욕심 말이다. 그런데 사실 욕심 낸다고 그게 잘 될 턱이 없다. 센스. 감각. 경험치. 즉, 거기에서 오는 실력. 기술적인 실력이 아무리 쌓여 있다 해도 센스나 감각이 자신만의 스타일로 쌓여 실력으로 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