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021. 10. 19.
[Yashica EZ Digital F521] 과천 서울 대공원 산책
기온은 12도로 차지만 날이 좋아서 뭔가라도 찍고 싶었고 마침 어젯밤에 꽁꽁 숨어있던 야시카 디카를 발견해서 함 찍어볼까 해서 점심을 먹고 길을 나섰다. Yashica EZ Digital F521은 누구한테 선물하기도 민망한, 정말 허접한 토이 디카다. 근데 이게 결과물은 뿌옇게 나와도 특유의 필름 느낌 보정이 잘 먹히고 용량도 크지 않고 카메라 무게도 AAA배터리 3개가 들어가는데 그거 빼면 손목에 걸어도 건 느낌이 안 들 정도로 가볍다. 촬영도 그냥 누르기만 하면 된다. 주의할 점은 '전자셔터'이기 때문에 찍고 나서 바로 카메라를 움직이면 롤링 현상(휘는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찍고 나서 1~2초 정도 가만히 있어주기만 하면 된다. 사실 폰카보다 안나온다. 근데 폰카는 좀 뭐랄까 재미가 없다. 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