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카사진 - 한 롤 이야기
2021. 7. 6.
[필름사진] 한 롤 이야기 [Kodak Ultra Max 400, Olympus 35RD]
토요일, 비 오는 날 지인과 커피숍엘 갔다. 처음 목적지에는 비가 엄청 내리는데도 만석에 대기까지 있어서 전에 갔던 다른 곳으로 갔다. 한적했다. 사람들이 새로운 커피숍으로 다 가서 그런 듯. 필름 카메라를 들고나가면 꼭 한 장 이상은 셀카를 찍는다. 커피가 빗소리처럼 찐-하고 좋았다. 비가 참 많이 온 날이었다. 낭만적으로 내리는 느낌의 비였다. 요즘 핫하다는 핫플레이스, 뚝섬 능소화 포인트를 다녀왔다. 우연히 지인도 만났다. 근데 내 몰골이 백수 그대로여서 살짝 민망했다랄까? 머리 좀 꾸미러 미용실 좀 갔다 와야겠다. 자외선 차단제를 안 바르고 다녔더니 피부빛도 어둡다. 자외선 차단제도 좀 사야겠다. 겠다겠다가 많아지는, 게을러지는 백수의 나날이다 ㅎ 평일임에도 사람들이 꽤 있었다. 하긴 지인도 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