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카사진 - 한 롤 이야기
2023. 8. 9.
(필름사진) 한 롤 이야기 (Kentmere100)(Nikon F100)
오랜만에 흑백필름으로 사진을 찍어 보았다. 디지털의 흑백은 절대 표현해 낼 수 없는 흑백필름만의 느낌을 정말 사랑한다. 내 사진 목표가 흑백필름으로 인물사진을 내 스타일대로 찍어 보는 것일 정도이다. 컬러사진을 싫어한다기보단 흑백필름이 지니는 힘과 세상을 또 다른 느낌으로 담아내는 창작행위가 날 흑백필름사진으로 이끄는 것 같다.DDP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정형적인 조형물이라 매번 찍기에도 무료해지고 변하는 시간과는 별개로 늘 그 느낌 그대로인 DDP의 디자인에 무료함을 느낀다랄까? 하지만, 새로운 요소가 하나 둘 추가가 되면 멋진 사진으로 재탄생한다. 이게 바로 사진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연일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을지로 골목을 걸으며 사진을 찍게 되었다. 1년 새 을지로 골목길들도 참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