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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생각없이...

고민은 고민을 만들어내고
그 고민 또한 고민의 반복이 된다.
컴퓨터를 잠시 꺼놓듯이
생각의 전원도 잠시 꺼놓고 싶어지는 때.


비에 젖은 공원은 발걸음을 더디게 하지만
그것 또한 좋다.
발걸음 소리마저 속삭이듯 작아지는
비에 젖은 한산한 공원이 좋다.
상념을 버리고 아무생각도 없이 조용히 한걸음 한걸음 거닐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