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스냅용 똑딱이 필카에는 여러날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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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 뒤 한강
한쪽 모서리에 붉게 빛번지는거 지난번에 수리점에서 고쳤는데
안고쳐졌나보다.
은근 스트레스.
다시 맡겨야하나.
날이 너무 좋아서 무작정 과천 미술관에 가던 길
신경 안쓰고 신나게 찍다간
손가락이 찍히는 일 발생.
작은 똑딱이라서 자주 찍힌다.
날 좋다고 미술관 옥상에 올라갔더니
이게 왠 날벼락?
금새 비오고 우박떨어지고
태풍급 강풍이 불어댄다.
다음날 오전.
역시 햇살이 좋아서.
한창 인스타에 등나무꽃 포인트로 시끌했던 그 곳.
막상 가보니 시들기 시작한것도 있고
공사가 진행중이기도 했고
감흥은 덜했다.
몇 일 전에 한 대 더 있던 XA 팔았었는데
고쳤다해서 안심하고 가지고 있었는데
빛샘이 그대로일줄이야.
필카 수리 맡기는것도 엄청난 스트레스다.
일단 그냥 안쓰고 넣어두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