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그 무엇보다도 오래
사진기를 손에서 놓치 않고
사진을 찍어오고 있는 것일까?
나에게 사진은 어떤 가치로 자리잡고 있을까?
그것은
사진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쾌감을
'함께'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함께 나눌 수 없다면
나의 사진 생활은 이미 끝을 낸 지 오래전이었을 것이다.
사진은 함께 찍는 것도 중요하지만
혼자 찍더라도
찍은 사진을 함께 봐 줄 자신만의 사진 커뮤니티를 형성해야 한다.
사진 즐거움의 가치는 거기에서 부터 시작된다.
사진도 결국 사람과 사람 간의 함께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