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날이었고
금요일이지만
봄을 혼자 한산하게 보내고 싶어서 휴가를 냈다.
매년 봄, 가을에 휴가를 낸다.
***
겹벚꽃으로 취미사진인들에게 유명한 철산주공8단지를 찾았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오전에 도착했다.
근데,
구름이 왜 이리도 이쁘고 하늘은 왜 이리도 파란지.
결국 철산역 근처에서 돌다가 주공8단지까지 가는데 2시간이 걸렸다.
그 사진들 중 필름으로 찍은 일부이고 나머지는 디카로 찍어서
주공8단지 사진은 없다.
그러나 주공8단지보다는 나는 이런 풍경이 더욱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