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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Canon 5D] 길의 기억(2020)


늘 다니던 길을 벗어나

계단을 올라오자마자 보였던 햇살이 비추던 길.

그 길에 대한 기억이 선명하다.

그 날 나는 몸과 마음이 좀 복잡하게 힘든 날이었다.

오후 햇살이 나를 위로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