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구독 중인 채널 중에 미국인 영 앤 리치 필름 사진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 영상을 보면 당장이라도 사진을 찍으러 나가고 싶게 만든다.
https://www.youtube.com/c/WillemVerbeeckFilms
Willem Verbeeck
www.youtube.com
그래서 보다말고 카메라 가방 메고 후다닥 뛰쳐나갔다. 오후 4시!
하늘은 겨울답게 매우 청아하게 맑았다.

이 때 까진 괜찮았다. 햇살도 좋고
아직 몸이 얼지 않았으니까.











해가 뉘엿뉘엿 아스라이 넘어갈 때 빛이 바뀐다.
이때부터 슬슬 추위가 몰려온다.



해가 서산으로 넘어간다.
이때부터다.
몸이 순식간에 덜덜덜 얼어버린다.






안되겠다! 싶어서 일몰이고 나발이고 뭐고 가장 빠른 걸음으로 집으로 온다.
쌍화탕을 두 개나 먹었다.
온몸이 얼었다.
뜨거운 물에 샤워만 20분 이상 한 것 같다.
급격히 허기가 져서 포장해 온 돈까스를 먹는다. 아~ 샤워하느라 식었다 ㅠㅠ
이제 추운 날은 안 나갈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