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2

[Canon 5D] 결정적 순간


사진가 중 유일하게 좋아하는 사람이 둘 있다.
그 중 한 명이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이다. (다른 한 명은 '앤셀 아담스'이다.)
그의 사진집 '결정적 순간'을 보고 그의 사진에 완전히 빠져 들었다.
유명한 사진 중 하나가 '생 라자르 역 뒤에서, 파리 1932'이다.

'결정적 순간'은 사진에 관한 한 가장 유명한 표현이 됐다.
물론 나는 이 사진 말고 다른 그의 '풍경'사진을 더 좋아하긴 한다.


찍고 나서 큰 화면으로 리뷰하면서 알았다.
봄날, 지나가는 여자의 패션이 주변색과 같다는 것을.
찍을 때는 전경의 구성에 집중하고 있었고
찍을 때 여백에 사람이 지나가는 모습을 담고 싶어
10초 쯤 기다리다 지나갈 때 찍었다.
초상권 보호를 위해 심도를 최대한 얕게 해서 실루엣만 나타내려 했다.
집에 와서 큰 화면으로 보는데 깜짝 놀랐다.
노란 상체 옷색과 파란 치마색이
전경의 노란색과 파란색과 같았다.
참 맘에 드는 사진이다.